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 [연합뉴스20] [앵커]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10명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친구처럼 대했지만 정작 아버지와 주중 대화 시간은 1시간도 안되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10,20대 스마트폰 중독률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0대는 29.2%, 10명 중 3명이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가 속도도 빨라 2011년 11.4%였던 스마트폰 중독률은 3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젊은층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인터넷 중독률보다도 3배 가까이 높아 청소년기 시력을 더욱 악화시키고 거북목 등 나쁜 자세를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육체적 부작용 뿐 아니라 정서불안이나 사회성 결여 등의 우려도 나왔습니다. 청소년의 56%는 아버지와 일주일에 1시간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답해 부모간 대화 단절과 중년 남성의 저녁 없는 분주한 삶의 단면을 함께 보여줬습니다.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7.4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해 청소년 사망원인으로 자살이 교통사고나 암보다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