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넘긴 사법농단 수사…'막바지 수사' 박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결국 해넘긴 사법농단 수사…'막바지 수사' 박차 [앵커]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지난해 6월 시작된 사법농단 의혹 수사가 연말을 넘겨 올해 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달 중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소환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농단 수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중앙지검 특수1부부터 4부까지 모두 동원된 데다 다른 검찰청 인력도 다수 파견받은 상황에서 이 수사에만 치중하다 민생 수사가 지장받는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박병대ㆍ고영한 전 대법관 2명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결국 연내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은 불발에 그쳤습니다 법원이 앞서 구속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두 전 대법관의 공모관계 성립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검찰로서는 이 부분을 보강할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검찰은 두 전 대법관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이들이 일선 재판 개입을 직접 지시하는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부분에 대한 증거 보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들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도 이달 중 결론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검찰은 이번 수사의 '정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이달 내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강제징용 재판에서 일본 기업을 대리한 김앤장 관계자를 직접 만나는 등 재판개입에 직접 나선 부분이 드러난 만큼 소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