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사받고 있다더니…변호인 "수사받지 않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수사받고 있다더니…변호인 "수사받지 않아" [앵커] 얼마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일로 수사받고 있다고 공개했었는데요 화들짝 놀란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이 "그런 일은 없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나한테 FBI 국장을 해임하라고 말한 그 사람에 의해 내가 지금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일로, 자신이 수사 대상에 올랐음을 실토하면서 이를 "마녀 사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즉각 코미 전 국장의 해임을 건의한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 그리고 현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되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중단 압력 의혹, 즉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사법방해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깜짝 발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의 제이 세큘로 변호사가 이틀만에 이런 사실을 부인한 겁니다 [제이 세큘로 /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법방해와 관련해 수사를 받지 않고 있고, 수사를 받은 적도 없습니다 " '수사를 받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글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죄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한 반응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거듭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면서 이런 방해에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의제는 매우 잘되고 있다고 자평하는 트윗글을 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