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이란 갈등 증폭...항공기 운항 중단 / YTN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지도자 처형에서 촉발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갈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이란과의 국교 단절 선언 하루 만에 민간 항공기 운항을 전격 중단했고, 이란은 두 나라 관계가 단절되면 고통받는 건 사우디라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난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에서 처형당한 시아파 지도자의 사진을 들고 수도 테헤란의 후세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사우디를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테헤란 시민] "사우디아라비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우디에는 민주주의가 있기나 한 건가요?" 자한기리 이란 부통령도 외교 관계 단절로 해를 입는 쪽은 사우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에샤크 자한기리, 이란 제1 부통령] "이란과의 관계 단절로 고통받는 것은 사우디입니다. 이란이 강대국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이란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란으로 오가는 모든 민간 항공편의 운항을 전격 중단한 겁니다.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지 하루만입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 "이란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과 교역을 중단하고 이란 여행을 금지할 것입니다." 사우디가 외교관계 단절에 이어 민간 항공편의 운항까지 전격 중단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