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이란 갈등 증폭...이란과 단교 잇따라 / YTN

사우디·이란 갈등 증폭...이란과 단교 잇따라 / YTN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지도자 처형에서 촉발된 사우디와 이란의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양국이 비난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에 이어 이란과 국교를 단절하는 국가가 늘면서 중동이 둘로 쪼개지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순한 기자! 사우디가 이란과의 국교 단절 하루 만에 민간 항공기 운항까지 전격 중단했죠? [기자] 이란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난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에서 처형당한 시아파 지도자의 사진을 들고 수도 테헤란의 후세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사우디를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테헤란 시민 : 사우디아라비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사우디에는 민주주의가 있기나 한 건가요?] 자한기리 이란 부통령도 외교 관계 단절로 해를 입는 쪽은 사우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에샤크 자한기리 / 이란 제1 부통령 : 이란과의 관계 단절로 고통받는 것은 사우디입니다 이란이 강대국이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 이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이란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란으로 오가는 모든 민간 항공편의 운항을 전격 중단한 겁니다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한 지 하루만입니다 [아델 알주바이르 / 사우디 외무장관 : 이란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과 교역을 중단하고 이란 여행을 금지할 것입니다 ] 사우디가 외교관계 단절에 이어 민간 항공편의 운항까지 전격 중단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국가가 늘고 있죠?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바레인이 이란과 외교 관계를 끊었습니다 이사 알 하마디 바레인 공보부 장관은 바레인에 주재하는 이란 외교관들에게 48시간 안에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TV 방송 : 정부가 이란과 외교 관계를 끊기로 하고 외교부가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 사우디 동부에 있는 바레인은 지배층은 수니파지만 국민의 70% 정도가 시아파인 국가로, 시아파 유력인사들의 처형 사실이 발표된 뒤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사우디를 도와 예멘 내전에 참전한 수단도 이란과 단교하고 자국 주재 이란 대사를 추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