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10) 빌라델비아교회에게 주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계3:7~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요한계시록강해(10) 빌라델비아교회에게 주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의 말씀(계3:7~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빌라델비아교회는 A D 95년경 소아시아지역에 있었던 실제 교회들 가운데 하나였다 빌라델비아지역은 교통의 관문지역에 위치해 있었지만 그리 큰 도시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 도시가 고원지대에 조성되었으나 여러번의 지진으로 파괴되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에 세워진 빌라델비아교회는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님으로부터 매우 큰 칭찬을 받은 교회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 교회에 뛰어난 주의 종들이 있어서였을까? 아니면 성도들의 신분이나 지위가 높아서였을까? 대체 이 교회는 어떤 교회였길래 꾸중 하나 없이 칭찬만 들을 수 있었던 교회가 되었을까? 그래서 오늘은 빌라델비아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통해 어떤 교회가 칭찬듣는 교회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봄으로, 우리들도 주님 앞에 서는 날 칭찬듣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빌라델비아'라는 몇칭은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 '빌라델비아'라는 단어의 뜻은 '형제사랑'이다 하지만 형제사랑이라는 뜻의 지명이 예수께서 주셨던 새 계명(요13:34~35)에 따라 생겨난 것은 아니다 이 지역를 다스렸던 두 형제왕들의 우애에서 붙혀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B C 150년에 이 도시는 버가모왕국의 4번째 왕인 유메네스2세가 다스리고 있었다 유메네스2세는 자신이 전쟁에 나갈 때마다 정치와 군사에 관한 지식이 많았던 동생 앗탈로스2세(아탈로스 필라델푸스)에게 내정을 맡기곤했다 그런데 이 도시를 노리고 있던 로마가 동생 필라델푸스를 회유했으나 끝가지 형 유메네스2세에게 충성을 다했다고 한다 그러자 유메네스 역시 죽을 때에 왕위를 자식에 넘겨주 않고 동생 필라델푸스에게 넘겨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두 형제왕들의 우애 때문에 이 도시의 이름이 '필라델푸스(빌라델비아)'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도시는 자주 발생하는 지진 때문에 건물이 대부분 파손되었지만 지진후에 남겨진 것은 건물의 큰 기둥들 뿐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주님께서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으로 "내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리라"고 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는 포도주가 유명했다 계곡마다 포도가 잘 자랐기 때문에 이 도시의 주요수입원은 포도로 인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빌라델비아교회는 어떤 교회였으며, 이 교회에게 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무엇이었을까? 먼저, 이 교회를 칭찬하시고 있는 예수께서 당신을 어떤 모습으로 소개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예수께서는 이 교회에게 편지를 보내는 당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4가지로 밝힌다(계3:7) 첫째, 거룩하신 이, 둘째, 진실하신 이(참되신 이, 완전하신 이), 셋째,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 넷째,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이이다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예수님의 자기소개가 조금 특이하다 왜냐하면 이전에 나오는 5개의 교회들(에베소,서머나,버가모,두아디라,사데교회)에게 당신자신을 소개하던 방식과 다르기 때문이다 즉 예수께서는 이미 자신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언급했던 요한계시록1장에 등장하시는 주님의 모습에 따라, 거기에 나오는 예수님의 모습 몇가지를 간추려 각 교회의 특성에 맞게 소개해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에베소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예수께서는 자기소개를 이렇게 했다 "오른 손에 일곱 별들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계2:1)"였다 이것은 요한계시록1:13절과 16절전반부에 나온 예수님이 모습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별들로 상징하는 에베소교회의 주의 종을 꼭 붙잡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에베소교회가 거짓 사도들을 분별해내느라 주의 종에 대한 처음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감안하여, 만약 처음사랑을 회복하지 아니하면 에베소교회를 상징하는 촛대를 옮겨버릴 것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빌라델비아교회에 들어오면서부터는 예수께서 자기소개를 하실 때에, 이전에 사용했던 모습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이전에 나오지 않는 새로운 모습의 자기소개를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 것인가?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측량할 수 없이 풍성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또 하나는 교회의 유형이 앞에 나오는 5가지 유형으로 끝나버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교회의 5가지 유형으로 교회소개는 더 이상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후에 나오는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교회가 사데교회의 연장 내지는 확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사데교회는 어떤 교회였는가? 이 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교회였다 그리고 그 교회에서는 그 어떤 온전한 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다만 그들이 처음 들었고 처음 받았던 복음이 무엇인지를 빨리 기억해내어야 했고, 회복해야 했다 그것이 회개인데, 만약 그들이 회개치 아니하면 도둑같이 임하여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데교회에 몇명 되지 않는 이들이 있었으니, 이들은 흰옷을 입은 자들인데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빌라델비아교회는 사데교회 가운데 흰 옷입은 자들에 대한 확대요, 라오디게아교회는 그 외는 죽은 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당신 자신을 거룩하고 참되시며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며 열거나 닫으면 그대로 있게 만드는 이라고 소개하신 것은 그때 빌라델비아교회를 책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빌라델비아교회가 작은 능력을 지녔음에도 주님의 모습처럼 그대로 살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 계속 --- [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