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중국몽(夢)', 한류에서 배운다
2015/09/23 17:07:12 작성자 : 홍석준 ◀ANC▶ 한류의 성공을 지켜보던 중국이 최근 '중국몽'이란 화두로 중국판 문화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요, 유교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한류와 중국몽을 비교하는 한중 학술 교류회가 안동에서 열렸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미국과 세계 경제패권을 겨루던 중국이 최근 중국의 꿈, '중국몽(夢)'이란 이름으로 자국의 문화역량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동아시아를 호령했던 중국의 역사적 경험을 문화상품으로 재연하려는 노력이 진행중입니다 중국은 무엇보다 '한류'의 성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책임과 가족간의 연대를 강조한 유교적 가치가 한류 드라마 흥행의 원동력으로 보고,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가진 중국의 문화상품 개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INT▶후아이민 교수/중국 제남시 행정학원 "한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하고 문화적 소프트 파워를 높이게 된 방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문화산업 발전에 도움을 받아 '중국몽'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 안동대에서 2회째를 맞은 한중 유교인문 교류 컨퍼런스의 올해 주제도 '한류'와 '중국몽'의 비교연구에 맞춰졌습니다 한중 유교를 각각 대표하는 안동과 산동성의 인문학자들은, 동아시아 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INT▶태지호 교수/안동대 사학과 "'반(反)한류' 측면이 있고 '중국몽(夢)'도 자칫 해석하면 중국 패권주의로 (비춰진다) 한류와 중국몽의 유교라는 측면이 이런 반발을 제거하면서 확산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 안동대 공자학원을 중심으로 교류를 시작한 안동과 중국 산동성은, 유교를 매개로 교류협력 분야를 계속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