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추행’ 전직 검사 소환조사…‘성희롱’ 前 부장검사도 입건 | KBS뉴스 | KBS NEWS
후배 여검사 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검사가 미국에서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또, 성희롱 발언으로 사직했던 전직 부장검사는 별도의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사 출신 대기업 임원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미국 연수 중 귀국해 곧바로 소환된 겁니다 후배 여검사 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사단은 해당 임원을 상대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 전반을 확인했습니다 또 해당 임원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뒤 별다른 징계 절차 없이 검사직을 그만둔 경위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해당 임원은 3년 전 한 회식자리에서 후배 여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검찰 내에서 소문이 나자 사표를 제출하고, 대기업에 취직해 최근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사단은 부장검사 출신 김모 변호사도 최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강제 추행 혐의입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5년, 후배 여검사를 아이스크림에 빗댔다가 사직했습니다 조사단은 김 변호사의 성희롱 사건을 조사하다 비슷한 시기 이뤄진 또다른 추행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출범한지 40여 일 만에 전현직 검사 4명을 입건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