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100명 이상 숨져"...시리아 지상군 투입 임박 / YTN (Yes! Top News)
[앵커] 휴전 결렬 이후 반군 지역에 대한 시리아 군의 맹렬한 공습으로 이틀간 최소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구호단체가 전했습니다 상수도 공급까지 끊겼는데 민간인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바탕 폭격이 지나간 거리 건물은 처참하게 무너졌고, 여성과 아이들이 잔해 위를 불안하게 서성댑니다 현지 구호단체 관계자는 지난 이틀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에 200차례 공습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확인된 사망자와 건물 아래 깔려 있는 사람들을 합하면 최소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세프 / 알레포 주민 : 아직도 건물 잔해 아래 깔려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 사람들을 한 명씩 구해내고 있어요 ] [공습 피해자 / 알레포 주민 : 우리는 매일 죽어가고 있어요 파괴, 살인, 공습 신이여 저들에게 벌을 내려주소서 ] 정부군의 맹렬한 공격으로 알레포 지역의 급수 시설이 파괴돼 주민 200만 명의 상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의료품이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오염된 우물물을 마시다 수인성 질병이 퍼지면 특히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생명의 위협 속에 버티는 가운데 러시아와 정부군은 휴전 결렬 이후 공습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알레포 북부 반군 지역 일부를 장악한 시리아 정부는 며칠 안에 지상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더 커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휴전 결렬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고,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렇다 할 중재안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는 사이 시리아 곳곳에서 총성은 더 격렬해지고, 무고한 희생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ka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