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뉴스]17.03.17 국방! 주간이슈 - KR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
국방주간이슈: KR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 (이명철) 한미 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3월 13일 연례방어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에 돌입하였습니다 KR 연습은 작전계획에 따라 위기 조성-국지도발-전쟁개시-병력증원-반격작전-종료 등의 순서로 진행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방어하는 것으로 한미 간의 군사작전 수행 상 조정능력을 극대화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미 간에 연합으로 진행하는 연습의 하나인 Key Resolve는 우리 말로 표현한다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결단’ 또는 ‘단호한 결단’인데, 이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원활한 전개를 통해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보통 한미 간 연합연습이 키리졸브와 을지프리덤가디언으로 나누어지면서 2월부터 4월, 그리고 8월에 실시되고 있는데, 이는 통상 지휘관 및 참모 보직이동이 미군은 6월에, 한국군은 연말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직 이동 후 이들 연습을 통해 조기에 업무 수행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번 훈련에는 특히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데브그루 등 미국 특수전부대가 역대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미국 육해공 및 해병대 특수부대와 합동특수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최정예 부대까지 포함된 것입니다 미국 특수전 부대는 북한 최고지도부의 제거, 전쟁지휘시설의 폭파, 대량살상무기의 파괴 및 접수 등의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 유사시 즉각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형 등 환경 적응 훈련과 함께 국군 특수부대와의 연합훈련이 실시됩니다 이번 훈련과 관련해서는 특히 사드의 배치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로서 우의를 다져온 중국과의 관계는 소원해질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 3개 국가의 안보협력은 한층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번 훈련을 통해 미국은 15일 부산에 입항한 칼빈슨호를 시작으로 장거리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 핵잠수함 등 다양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잇달아 전개함으로써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와 한미 연합훈련에 자극받은 북한이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그럴수록 한미 양국은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만 심화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어떠한 도발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 심화로 북한 정권의 앞날이 더욱 불투명해진 만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이에 대한 대비책도 다각도로 강구해야 할 시점입니다 국방주간이슈에 이명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