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예상깨고 또 실적 신기록…전망은? | KBS뉴스 | KBS NEWS
삼성전자가 예상을 깨고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습니다. 4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건데, 앞으로도 순항할 수 있을지 최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9'을 지난해 'S8'보다 한 달 먼저 공개했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었고 카메라 정도만 좋아졌습니다. [고동진/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지난 2월 : "(갤럭시 S9은) 엄청난 스마트폰일 뿐 아니라 좋은 사진을 찍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9'의 조기 출시가 1분기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는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이미 전 세계에서 천만 대 넘게 팔렸고, 이전보다 마케팅 비용을 줄여 수익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여기에다 "찍으면 찍는 대로 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크게 끌어 올렸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15조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 4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 예상보다 1조 원 정도 많습니다. 게다가 AI 시대를 맞아 고품질의 반도체 수요는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60조 원 시대'를 열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이나 재벌개혁 정책 등 변수도 있습니다. [김동원/KB증권 이사 : "미·중 무역분쟁과 외부변수에 따라서 향후 삼성전자의 위기와 기회 요인이 동시에 상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사상 최대 실적이 발표된 날 삼성전자 주가는 내림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