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속기소...국토부 조사 방해 혐의 추가 / YTN

조현아 구속기소...국토부 조사 방해 혐의 추가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기소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왜곡한 정황이 드러나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조작했다'. '땅콩 회항' 사건을 한 달 가까이 수사한 검찰이 내린 결론입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기존에 적용했던 항공기 운항 안전 위협과 업무방해 강요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인터뷰:김창희,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관련 증거를 인멸·은닉하여 진상을 은폐하였고 이 때문에 국토부 조사도 방해되는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허위진술을 하고 여 모 상무로부터 진상을 은폐해 국토부 조사를 방해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 전 부사장이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통해 '사태를 잘 수습하라'는 등의 사건 은폐를 지시하는 듯한 질책을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여 상무는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국토부 김 모 조사관은 조사 결과와 계획 등을 대한항공 측에 알려준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이 기소로 일단락됐지만 다른 국토부 직원들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한 시민단체가 '국토부 직원들이 좌석 승급 혜택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며 제기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국토부와 대한항공 간의 유착 의혹 전반에 대한 이른바 '칼피아' 수사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