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구속기소...국토부 조사 방해 혐의 추가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 논란을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왜곡해 국토부 조사를 방해했다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검찰이 오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결국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회항 사건을 덮기 위해 조직적으로 조작·은폐했다는 혐의가 적용이 된 것이죠? [기자] 검찰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왜곡하고 국토부의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따라 기내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협한 기존 혐의에 국토부 조사 방해 혐의를 추가해 조 전 부사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추가된 혐의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입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고, 여 모 상무로부터 사건을 은폐해 조사받은 내용 등을 모두 보고받고, 문자와 이메일, 통화 등을 하며 '사태를 잘 수습하라'는 등의 지시성 질책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 대신 국토부 조사를 전반적으로 방해했다고 보고 형량이 더 무거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국토부와 대한항공 간의 유착 의혹 , 이른바 '칼피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먼저 검찰은 국토부 김 모 조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김 조사관은 지난달 8일과 9일,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국토부 조사 결과와 앞으로 계획 등을 대한항공 측에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김 조사관 외에 국토부 쪽에서 추가로 기소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검찰은 한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한 국토부 직원들의 부정행위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26일 참여연대가 국토부 직원들이 좌석 승급 혜택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는 내용인데요, 검찰은 무료 좌석 업그레드 혜택을 요구한 직원이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등 칼피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YTN 이형원[lhw9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