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조현아 내일 구속 여부 결정 / YTN
[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가 내일 열립니다 내일 있을 영장 심사가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의 유착 관계에 대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내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건가요? [기자]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과 객실 상무 여 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립니다 지난 24일 둘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지 엿새 만입니다 조 전 부사장은 사무장과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비행기를 불법 회항시켜 항공기 안전을 위협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또 여 상무는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국토부 조사 내용을 미리 빼돌리는 등 '땅콩 회항' 증거를 없애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럼 조 전 부사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고, 항공기의 안전을 위협한 중대한 혐의가 있고, 대한항공 측의 내부 증거인멸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 한쪽에서는 구속영장이 기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이 '땅콩 회항' 관련 수사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고, 조 전 부사장이 수사 기간에 달아나지 않은 점이 참작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국토부의 '땅콩 회항'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측에 몰래 흘린 혐의로 항공안전감독관 김 모 씨를 구속했는데요 국토부 공무원 여럿이 대한항공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유착 관계, 이른바 '칼피아' 파헤치기로 확대되면서 내일 조 전 부사장의 구속 여부가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