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전파혼신 '주의'단계…북에서 발생 추정

GPS 전파혼신 '주의'단계…북에서 발생 추정 [앵커] 현재 정부가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GPS 전파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정부는 31일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혼신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GPS 전파 혼신 주의보는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내려졌습니다 '주의' 단계는 GPS 전파혼신 위기대응 경보 단계상 '관심' 다음으로 높은 단계입니다 GPS 전파 혼신이란 위성으로부터 내려오는 전파 신호가 다른 신호의 교란으로 인해 잘 작동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위성에서 내려주는 신호가 다른 교란 신호에 의해 혼신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PS 전파 혼신이 발생하면 이동통신(휴대전화) 기지국이 영향을 받아서 휴대전화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비행기나 선박 등이 GPS 신호를 받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는데요 항공기 2대에서 혼신이 발생했으나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미래부 관계자는 설명을 했습니다 현재 혼신원은 북한의 해주와 금강산 일대에서 나온 것으로 정부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 강화도 주변으로 이동을 해서 미래부 관계자는 정확한 혼신원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동전화 기지국의 경우 혼신이 생겼을 때 이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세팅해뒀고, 비행기와 선박도 자체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끝까지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PS 전파 혼신은 2010년 이후 세 차례 발생한 바 있으며 모두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