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 유커 한국행...활기 되찾은 명동 / YTN
[앵커]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 특수에, 21만 유커까지 명동 거리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는데요 YTN 중계차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명동의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이곳은 북적이는 인파로 발 딛을 틈이 없습니다 대다수가 외국인 관광객들인데요 특히 중국 관광객인 유커들이 많고, 단체 관광객들이 무리 지어 지나기도 해 조금은 혼잡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이곳 상인들은 늘어난 손님 수에 싱글벙글 얼굴 표정이 밝기만 합니다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 덕에 메르스 여파로 침체됐던 분위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는 오는 7일까지인데요 이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21만 명이 한국을 찾을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중국인 관광객 수보다 약 30% 정도 높은 수치고,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료 하락과 우호적인 환율 등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되는데요, 한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과 맞물려 국내 소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요즘은 유커라고도 하죠 중국에서 관광객을 뜻하는 중국말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뜻하는 말로 불립니다 유커들이 다시 늘어나면서 곳곳에서는 중국인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화점 등 유통 업계에서는 특별 할인 행사를 비롯해 증정품을 제공하고요, 서울시도 '2015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을 운영해 불꽃 축제와 한류 콘서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중국인 관광 특수를 기점으로, 그동안 경기 침체로 힘들었던 상인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북적이는 거리 위로 따스한 가을 햇살이 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대체로 맑겠는데요 다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쌀쌀하니까요 큰 일교차는 염두해 두고, 주말 사이 활력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