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이동 제한령 등 자가 격리…사실상 봉쇄조치 / KBS뉴스(News)

남미 이동 제한령 등 자가 격리…사실상 봉쇄조치 / KBS뉴스(News)

남미 최대도시 브라질 상파울루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상점들의 운영이 금지됐습니다 다른 남미 국가들의 대응 수위도 높아져 이동제한령을 내리고 국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이면 북적이던 브라질 상파울루 문화의 거리가 한산합니다 20일부터 슈퍼마켓과 병원, 약국 등을 제외하고 모든 상점과 문화체육시설의 운영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는 상파울루 주로 금지 범위가 확대돼 사실상 봉쇄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클린톤/식당 종업원 : "손님도 없고 종업원들 월급주기도 힘들어요 문을 닫는 게 낫습니다 "] 대서양 해변으로의 접근이 차단됐고, 교회와 성당 등 종교시설의 집회도 금지됐습니다 [안드레아/상파울루 시민 : "회사에서 재택근무하도록 해 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될 것 같네요 "] 브라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남미 각국의 대응 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페루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고,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은 전 국민 격리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또,국제선 항공기 입국을 차단하는 국가도 늘고 있습니다 국경 폐쇄로 페루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등 2백여 명은 임시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남미 12개 국가의 확진자는 3천 6백여 명, 사망자는 40여 명에 달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 우리동네에서 무슨일이? KBS지역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