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3)
당시 판문점은 유엔군과 북한군이 함께 경비를 보던 구역이었는데, 유엔군 3초소가 북한군 초소에 포위당한 지점에 위치 해 있어서 유엔군 5초소가 항상 감시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근데 초소 사이에 미루나무가 있어서 시야에 방해가 되었고, 이를 절단하기로 계획 합니다 유엔군과 한국군이 절단을 시도하니까 북한군이 나와서 따졌는데, 작업 내용에 대해 잘 설명하니까 수긍하고 돌아갑니다 근데 15분 쯤 후에,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북한군 박철 중위가 병력을 이끌고 현장에 나타나서 그만두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합니다 유엔군 책임자 보니파스 대위는 이를 무시했죠 이후 박철 중위가 '죽여!'라고 소리를 질렀고, 북한군은 가져온 둔기와 도끼를 이용해서 유엔군 장교 둘을 살해하고 나머지 병사들도 부상을 입힙니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김정일이 유엔군을 도발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구타 폭행 정도였지 장교를 살해하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건간에 자국 장교를 둘이나 잃은 미국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