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3/3)
그런데 한국은 유엔군과 협의 없이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특전여단 대원 64명을 보내서 보복 작전을 수행한 것이었습니다 카투사로 위장하여 무기를 전투복과 작업도구에 숨겨 공동경비구역에 들어갔고, 미루나무 절단 직후에 도끼와 소총을 꺼내 들고 북한군 초소에 침입, 초소 4개를 완전히 파괴합니다 유엔군 및 미군은 엄청나게 당황했다고 해요 만약 이때 북한군이 권총 한 발이라도 발사했으면 어쩌면 한국은 그날 통일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북한군은 그냥 도망가버렸고, 보복 작전도 더 큰 갈등 없이 종결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판문점은 지금처럼 완전히 갈라진 형태로 운영이 됩니다 여담이지만 만행 사건의 주동자인 북한군 박철 중위는 8년 뒤에 일어난 판문점 총격사건 때 미군의 집중 사격을 맞고 사망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