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주 지역화폐 발행 .. 5백억 원 규모

[뉴스데스크] 전주 지역화폐 발행 .. 5백억 원 규모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늦게 전주시가 5백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했습니다 지역화폐를 통해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이 늘어난 소득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등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의도인데요 정책 초기인 만큼 개선할 부분도 눈에 띕니다 한범수 기자입니다 은행 영업점을 찾은 고객이 이달 새롭게 출시된 체크카드를 건네받습니다 전주의 유명인사, '얼굴 없는 천사'를 상징하는 돼지저금통이 그려진 이 카드, 바로 전주의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입니다 한 달에 50만 원까지 사용 충전하실 수 있고 [PIP CG] 전주사랑상품권 체크카드를 사용하려면, 전북은행 지점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뒤 모바일로 기존 계좌와 연동시켜야 합니다 이 카드로 결제를 하면 일단 연결된 통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고, 결제 금액의 10%를 추후에 보전받게 됩니다 / [PIP CG] 보전금은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 전주시가 각기 정해진 비율만큼 예산을 투입해 충당합니다 / 차윤옥 (전주사랑상품권 이용자) 재난지원금 사용처와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전주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상품권 카드는 전주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 거주자도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PIP CG] 다만 지역화폐가 실제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 가능한 장소를 전주 시내로 한정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 유흥업소에선 이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 김승수 전주시장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원래 3백 억에서 5백 억으로 (발행 규모를) 증액을 하게 됐고요 효과 분석을 해서 더 키울 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지역화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종이화폐는 따로 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 [PIP CG] 모바일에 익숙치 않은 노인들, 2G 폰 이용자, 가족 명의의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지역화폐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 재정에 지역화폐 발행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사실, 전주사랑상품권이 각종 논란을 넘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