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물가' 고공행진...국제유가 오름세·기저효과 끝나 / YTN

'밥상물가' 고공행진...국제유가 오름세·기저효과 끝나 / YTN

[앵커]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으로 2%대로 떨어졌지만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밥상물가는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월부터는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 상승률 둔화 효과가 사라지고, 국제유가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어 최근의 물가 둔화 흐름은 꺾일 것으로 전망 됩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지난 4월 3%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에도 이어져 2 3% 상승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밥상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쳐 지난달 채소류는 한 달 전보다 7 1% 올랐습니다 상추 83%, 시금치는 67%나 급등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전체적으로 4 7%가 올라 장바구니 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햄버거는 1년 전보다 15 4%, 피자 12 4%, 김밥 8 2%, 라면은 7 7%가 각각 뛰었습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지난달 28일) : 서민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8월까지 최대 100억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할인을 확대하는 등 금주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 물가 하락을 이끌었던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평균 80 5달러였던 두바이유는 최근 배럴당 84∼86달러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비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감산 우려에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에도 자발적 감산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향후 국제유가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지난 2일) : 최근에 국제유가가 상승해서 8월 경우에는 전월비로는 석유류가 올라갈 것으로 많이 보이고요 ] 지난해 같은 기간 물가가 높으면 올해는 상승률이 낮아지는 '기저효과'도 사라집니다 지난해 6월과 7월 물가 상승률은 6%를 넘으면서 올해는 같은 기간 두 달 연속 2%대로 하락했습니다 물가 당국인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가 8월부터 다시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도 8월과 9월에는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10월 이후 다시 안정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3 3% 입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오인석 (insukoh@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