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교회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전북, 김지혜) l CTS뉴스

대광교회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 (전북, 김지혜) l CTS뉴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혈액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앵커 : 오미크론 변이로 헌혈자가 더 줄고 있는 상황인데요,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한 교회가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전합니다 전북 지역에 혈액 공급을 책임지는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혈액 보관 창고가 텅 비어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면서 헌혈의집 방문 채혈이 감소하고 단체 헌혈 취소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헌혈자가 줄면서 적정 혈액 보유량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전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3 9일로 적정 보유량 닷새에 미치지 못합니다 매일 55명의 헌혈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라북도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노인이 많고 젊은층의 헌혈 인구가 적은 지역은 혈액 부족에 따른 위기감이 더 큽니다 INT 김새롬 사원 /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 홍보담당 코로나19 이후에 혈액 수급은 늘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 될수록 긴급한 수술이나 수혈 이외에는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온 교회가 있습니다 전주 대광교회는 2020년부터 3년째 헌혈을 이어왔습니다 INT 유방기 목사 / 대광교회 사순절 때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사랑을 우리 교인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취지로 주님이 우리를 위해 피 흘리셨듯이 우리의 피를 나눔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대광교회는 혈액 수급이 어려운 개학 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사순절로 예정된 헌혈 일정을 2월로 앞당겼습니다 또 가까운 지역 교회와 연합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성도들은 혈액이 필요한 이웃을 걱정하며 헌혈 참여를 독려합니다 INT 모정철 집사 / 대광교회 여든 세 번째 하고 있거든요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작지만 좋은 실천인 것 같아서 건강할 때 같이 나누자 INT 김재희 집사 / 대광교회 TV를 볼 때마다 임산부나 급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피가 많이 모자라다는 소리를 듣고 (헌혈을) 하게 되니까 저도 보람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는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운동, ‘대한민국 피로회복’ 캠페인을 펼치며 헌혈에 앞장서왔습니다 오미크론으로 혈액 이 더 부족해진 가운데, 헌혈을 통한 교계의 사랑 나눔이 더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