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소 화재' 스리랑카인 석방…"고맙습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인 석방…"고맙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경기 고양시 저유소 화재 피의자로 입건된 스리랑카인이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긴급체포 이틀만에 석방됐습니다 애초 경찰의 영장 신청 자체가 무리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 스리랑카인은 '고맙다'는 말을 되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풍등을 날려 저유소 화재를 유발했다며 경찰이 '중실화'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은 결국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습니다 앞서 경찰이 스리랑카인 A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반려한 검찰은 경찰의 두번째 구속영장에서도 '중실화' 혐의에 대한 소명과 인과관계 입증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A씨는 경찰에 체포된지 48시간 만에 석방됐습니다 [ A씨] "(심경이 어떠세요?)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A씨의 변호인은 석방 소식에 "당연한 결과"라며 "실수로 풍등을 날렸다가 불이 난 걸 가지고 외국인 노동자를 구속한다는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A씨를 석방한 경찰은 출국금지 조치를 한 뒤 불구속 상태에서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수사팀을 확대해 대한송유관공사 측의 과실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해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중실화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체포하고 구속할 필요까지 있느냐는 지적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던 가운데 경찰이 두 차례나 신청했던 영장이 결국 기각되며 경찰로서는 '무리한 영장신청'이었다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