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반란' 러시아 바그너그룹은 누구? 베일에 싸인 '전쟁 용병' 밀착다큐!  (KBS 20060305 방송)

'무장반란' 러시아 바그너그룹은 누구? 베일에 싸인 '전쟁 용병' 밀착다큐! (KBS 20060305 방송)

■ 적도기니 쿠데타 사건 2004년 3월 7일, 비행기 한 대가 아프리카 상공을 날아 남아공에서 짐바브웨로 향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에는 적도기니 정부 전복을 위해 고용된 67명의 용병들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짐바브웨에서 체포되었으나 대부분의 용병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쿠데타를 주동하였고, 그들의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인가?본 취재팀은 세계 언론사 최초로 짐바브웨 정부의 허가를 받아 적도기니 쿠데타 사건의 실체를 밝혀본다 ■ 그들은 왜 처벌받지 않는가? 미군 역사상 가장 치욕스런 사건으로 기록될 아부 그라이브 사건 2004년 초,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이 불거졌을 때 민간인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이 맡은 용역은 통역과 포로 심문, 정보수집 관련자들을 조사한 미 육군의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캐시와 타이탄이라는 민간업체의 직원들로서 전체 학대 사건 중 최소 36%에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기소되거나 벌을 받은 민간인 직원들은 단 한명도 없다 이는 관련 군인들에 대한 사법적 처리가 진행 중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라크와 같이 법제도가 신통치 못한 나라에서 2만 5천명의 민간전투병들은 사실상 치외법권자인 셈이다 ■ 빅 비즈니스가 된 전쟁대행산업 2차 이라크전이 시작되면서 전쟁대행사업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미 정부 예산의 최대 지출 대상의 하나가 되고 있으며, IT 산업을 능가하는 신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간전투병의 수급과 배치가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있는 지금, 전쟁대행사업은 이제 그 자체로 국제적인 비즈니스가 되었다 ■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피의 역사 90년대 혹독한 내전으로 고통을 받은 시에라리온 이 위기로부터 정부를 구한 것은 바로 남아공 출신들의 용병기업 E O 이 뛰어난 전투전문가들은 삽시간에 반군을 몰아내고, 시에라리온에서 가장 규모가 큰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획득한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에라리온에 드리워진 용병회사의 그림자는 걷히지 않고 있다 E O 는 철수 했지만 그때 들어온 E O 의 광산기업은 여전히 성업 중임이 취재결과 확인됐다 피로 얼룩진 다이아몬드의 역사,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 이 영상은 2006년 3월 5일 방영된 [KBS 스페셜 - 전쟁을 생산한다, 민간군사기업 전쟁 비즈니스의 시대] 입니다 #바그너그룹 #밀리터리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