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등 26개 제품 리콜...국산도 73% / YTN
[앵커] 겨울철에 많이 쓰는 전기장판과 전기방석 등 26개 제품에서 화상이나 화재 위험성 등이 발견돼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리콜 대상 제품 상당수가 국산이었는데, 제품 단가를 낮추려고 설계와는 달리 싸구려 해외 부품으로 교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의 화재 원인은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됩니다 전기장판 등에 의한 크고 작은 피해 사례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판매되고 있는 전기장판 등 180개 전기용품을 검사했더니 26개 제품에서 이상이 발견됐습니다 취침 온도에 맞추고 자도 표면이 50도까지 올라가는 장판도 있었습니다 37도가 정상 온도인데 설계와 달리 싸구려 해외 부품으로 바꾸는 바람에 과열 차단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장판 속 발열 선 온도는 기준이 95도인데 무려 122도까지 올랐습니다 이 전기요는 작동할 때 65와트를 소비하는 제품인데 실제로는 네 배 이상을 소비했습니다 [이영범, 국가기술표준원 주임연구원]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전기의 사용량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얘기입니다 " 적발된 제품 가운데 국산은 73%인 19개나 됐습니다 전기장판은 국산이 매우 많아서 검사한 제품 역시 대부분 국산이기는 했지만 최근 국내 기업의 안전 기준 위반 사례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황성범, 산업통상자원부 제품시장관리과]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 대부분이 국산 제품으로 확인됐는데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국외에서 저가 부품을 수입해서 개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국가기술표준원은 26개 제품을 리콜 조치하고 부품을 고의로 변경한 19개 제품의 제조사 책임자는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