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시신' 살해 용의자 정형근 공개수배 / YTN
[앵커] 인천 '가방 속 시신 할머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살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용의자가 경찰의 추적 지역을 벗어나자 빠른 검거를 위해 서둘러 얼굴과 신원을 공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석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행 가방 속에서 전 모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된 지 사흘 만에, 경찰이 살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살해, 시신 유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번 사건 용의자는 55살 정형근 170cm 가량의 키에 보통 체격으로 인천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해왔습니다 경찰은 전 할머니 시신이 발견된 주변 CCTV 영상 속 인상착의와 가족과 주변 인물들 진술을 토대로 정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범행현장으로 추정되는, 정 씨 거처에서 발견한 혈흔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김승열, 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범행 현장을 발견, 그곳에서 채취한 혈흔 및 피 묻은 바지 등 다수의 증거물을 종합하여 용의자를 특정하게 됐습니다 " 경찰은 이같은 충분한 증거와 정황을 근거로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에 도움이 될 만한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휴대전화를 꺼놓은 용의자가 추적 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예상되자 수사 장기화가 우려해 얼굴을 공개한 겁니다 최근 '수원 엽기살인' 사건 발생 당시 공개 수사로 전환한 지 하루가 채 안 돼 결정적 시민 제보로 피의자 박춘봉을 검거한 경찰은, 제보자에게는 신원 보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정형근이 연락할 가능성이 있는 가족과 지인들을 중심으로 현재 위치 파악에 나서면서, 숨진 전 할머니가 변을 당한 이유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석근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