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살해 피의자 정형근 행방 묘연...수사 난항 / YTN
[앵커] 경찰이 어제 인천 '가방 속 할머니' 사건의 피의자로 정형근을 확정했습니다 부인하기 힘든 증거들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아직 정형근이 어디 있는지는 단서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먼저 경찰이 정형근이 어제 피의자로 확정했는데, 그 이유가 뭡니까? [기자] 경찰은 어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형근을 피의자로 확정했습니다 그동안 정형근은 '인천 할머니 살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돼 공개 수배된 상태였는데요 어제 오전 경찰이 국과수로부터 넘겨받은 DNA 감식 결과, 시신이 담겨있던 가방 손잡이 등에서 나온 DNA와 정형근의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범행장소로 추정되는 정 씨의 집에서 발견된 혈흔 역시, 피해 할머니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형근이 이번 사건의 피의자라는 부인하기 힘든 근거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경찰은 정형근의 소재 파악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이미 공개수배된 상태라, 앞서 수원 엽기살인사건의 피의자 박춘봉처럼 빨리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24일 경찰은 정형근의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데 이어 다음 날엔 공개 수사로 전환하고 정형근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정형근이 이번 사건의 피의자라는 증거들이 이미 충분했던만큼 공개 수사를 통해 단시일에 검거하겠단 방침이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진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공개 수사 전환 이후 전국 곳곳에서 제보가 들어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결정적 제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경찰 수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요? [기자] 범행장소 주변의 CCTV와 여러 증거물들을 근거로 정형근을 피의자로 확정한 경찰은 정형근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 씨가 휴대전화를 주로 꺼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별다른 흔적도 남기지 않고 있어 추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형근의 연고지와 은신 예상지에 형사들을 보내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정 씨의 행적이 묘연해 수사가 장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