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년만에 금리인상 초읽기...中 위안화 절하 시사 / YTN
[앵커] 미국이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9년 만에 올릴 것이 확실해 지면서 일부 신흥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수출 둔화 우려를 막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 할 것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금융업계는 미국 중앙은행 Fed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0 25% 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지난 2006년 12월 이후 9년 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응답자의 97%가 12월 금리 인상을 점쳤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원자재 값 급락으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미국 금리 인상 까지 더해지면 엎친 데 덮친 격이 됩니다 기업들의 달러 부채 비중이 높은 터키와 말레이시아 등도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경제위기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고,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취약 국가로 분류됩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제3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제1의 위기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고 한다면 제2의 위기는 유로존 재정위기, 제3의 위기는 신흥국 부채위기라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과 맞물려 미 달러화와 사실상 연동해 움직이는 위안화 가치를 달러뿐 아니라 유로화와 일본 엔화 등 다른 주요 무역국가들의 화폐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포석을 깔았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오인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