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개혁법 '비상등'…"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노동개혁법 '비상등'…"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앵커] 여야가 오늘 새벽 새해 예산안과 함께 쟁점법안 5개를 일괄 처리했는데요 그렇지만 핵심인 노동개혁법의 처리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입니다 이러다가 노동개혁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쟁점 법안들이 어렵사리 국회 문턱을 넘은 가운데 여권이 집중해온 노동개혁 법안은 논의를 본격화하는 선에서 물꼬가 마련됐습니다 '즉시 논의를 시작하되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자'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곧바로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연내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총선정국과 맞물려 노동개혁 자체가 좌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인제 / 새누리당 최고위원] "내년 4월 총선이 있기 때문에 내년 1월, 2월, 3월에 원포인트 국회는 혹시 있을지 모르지만, 법안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1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임시국회입니다 "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시한을 못박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연내 처리에 부정적입니다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논의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논의 이후에 어떤 것도 약속한 것이 없고 합의되지 않으면 처리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습니다 " 논의 방식부터 여야는 엇갈립니다 여당은 입법권이 있는 국회 특위를 주장하지만 야당은 사회적 기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처리 시기는 물론 방법론을 놓고서도 향후 험로가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이 때문에 자칫 노동시장 인프라 개선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