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사 '빅딜' 험로…대우조선 노조 파업 예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사 '빅딜' 험로…대우조선 노조 파업 예고 [앵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이 노조의 반발에 부닥쳤습니다 대우조선 노조가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현대중공업 노조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들 세계 1, 2위 조선사의 '빅딜' 성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은행 앞에서 일주일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우조선 노조원들 영하의 날씨 탓에 기름 난로를 때면서 내부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하고 바닥에는 담요와 전기장판이 깔려 있습니다 [김종필 / 대우조선해양 노조 간부]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저희 노동자들은 고용 보장이나 거제지역 경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고요 " 대우조선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합니다 조합원 5,6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92%가 찬성했습니다 대우조선은 우선 사내 광장에서 매각 반대 보고대회를 열고 오는 27일에는 산업은행 앞에서 금속노조와 총파업 상경 투쟁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관계자] "밀실야합, 재벌특혜, 동종사 매각 중단 반대하고요 그래서 저희들은 투쟁을 통해서라도 매각을 막아낼 것입니다 " 현대중공업 노조도 대우조선 인수를 반대하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현대중공업 노조측은 이미 경영위기로 구조조정을 한 부실기업을 인수할 경우 동반 부실로 인한 고용 불안이 우려된다며 대우조선 노조와 연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로 어느 한쪽을 희생시키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양사 노조의 반발과 강경 투쟁이 계속되면 대우조선 인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