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탄저균 오산 미공군기자에 배달"
미 국방부 "탄저균 오산 미공군기자에 배달" [앵커] 치명적 생물학무기인 탄저균이 살아있는 상태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주한미공군 기지로 배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유타 주의 국방부 연구소에서 부주의로 발생한 탄저균 이송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앞서 유타주 연구소가 탄저균 샘플을 미국내 9개 주의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산 미공군기지에도 탄저균 샘플이 배달됐다고 워런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이 샘플은 규정에 따라 처리가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 전염성이 높은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죽은 상태여야 합니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일이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연구소의 신고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7월에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소에서 탄저균을 옮기는 과정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탄저균 표본을 취급한 연구자 약 60명이 탄저균 노출 위험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