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기 대응 첫 최고 단계...방역 난항 / YTN (Yes! Top News)

AI 위기 대응 첫 최고 단계...방역 난항 / YTN (Yes! Top News)

[앵커] 정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AI 위기 대응을 도축장과 사료 공장 잠정 폐쇄까지 가능한 최고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그러나 병을 옮기는 철새가 갈수록 더 많이 날아오고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추위까지 더해지고 있어, 확산 세가 잡힐지는 불투명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가축 방역 위기 경보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2011년 초 구제역 파동 때 발령한 적은 있지만, 조류 인플루엔자, AI로는 처음입니다 전국 주요 도로에 방역 초소를 설치하고 필요하면 가금류 판매장, 도축장, 사료 공장 등 관련 시설을 잠정 폐쇄합니다 [김재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발생농장의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되거나 폐기 처분되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 이번 AI는 역대 가장 짧은 기간에 가장 넓게 퍼졌고, 가장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발생 한 달 만에 매몰 처분된 닭과 오리, 메추리가 천6백만 마리 달걀 낳는 산란계 13%, 그 산란계를 낳는 번식용 '산란종계'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여기에다 부산에서 의심 신고가 나오는 등 마지막 청정지대 영남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현재 유행하는 H5N6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가능성이 적다는 점입니다 [홍정익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 지금 유행하고 있는 H5N6 바이러스에 대해서 유전자 검사를 했을 때 인체감염을 특별히 더 일으킬만한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더 추워지면 소독약이 얼어 방역에 애를 먹게 되고, 병을 옮기는 겨울 철새는 앞으로도 더 들어옵니다 일손이 부족해 매몰 작업까지 늦어지고 있습니다 만약, 산란계 농가가 밀집한 경남 양산과 경북 경주 등지로 AI가 번진다면 농가는 물론, 달걀 수급 차질 등의 피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