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숨진 현대아울렛…재개장 앞두고 생긴 논란 / KBS 2023.06.09.
지난해 화재 참사로 7명이 숨진 현대아울렛 대전점이 다음 주 재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이 났던 지하주차장은 아직 복구 중인데, 지자체와 경찰이 이례적으로 도로 주정차를 허용하면서 재개장할 수 있게 된 건데요 특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참사 8개월여 만에 재개장을 앞둔 대전 현대아울렛, 불이 났던 지하 주차장을 빼고 지상층만 영업을 재개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천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없이 문을 열 경우 주차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 대전 유성구와 경찰이 아웃렛 측의 요청에 따라 주말에 한해 도로 노상 주차를 허락하면서 재개장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곡선도로를 포함해 아웃렛 인근 1 5km에 탄력적으로 주차를 허용해줬습니다 공공재인 도로를 일반 기업이 쓸 수 있도록 허용해준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지난 2019년에는 파주시가 신세계아울렛에 인근 도로 노상주차를 허용해줬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안 그래도 주말이면 주변 예식장과 매장 방문객으로 도로가 꽉 막히는데, 노상주차로 교통혼잡과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 "높은 봉고나 트럭이 연속해서 불법주차했을 경우에는 시야 확보가 절대 안 되는 부분이고, 결국 주행속도를 낮추는 조치까지 병행되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굉장히 높아질 수 있다는 거죠 "] 대전 유성구와 경찰은 화재 참사 이후 생계가 어려워진 아웃렛 입점업체 등 소상공인을 고려해 노상주차를 임시 허용했다며 대기업 특혜는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대전시 #현대아울렛 #주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