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와 성관계까지…경찰발전위 또 구설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성년자와 성관계까지…경찰발전위 또 구설수 [뉴스리뷰] [앵커] 강남의 유명 치과 원장이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미성년자를 꼬드겨 성관계를 갖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원장은 수사를 받을 당시 일선 경찰서에서 경찰발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 원장 A 씨는 미성년자 3명과 성관계를 맺고 촬영까지 한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평소 병원에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을 걸어놓고 홍보한 A 씨는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는 말로 미성년자를 유인했습니다 A 씨는 경찰과 검사장 출신을 포함한 변호인단을 꾸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교롭게도 A씨는 2009년부터 범행을 저지르고 수사를 받은 2018년까지 강남경찰서 경찰발전위원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 측은 당시 수사 상황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발전위원회는 지난해 클럽 버닝썬의 투자자가 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유착 고리로 의심받는 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자 경찰청은 운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지난해 9월 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임기를 최장 4년으로 제한하는 등 규칙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부 감시는 어렵습니다 위원 명단은 '성'까지만 공개하고 직업도 직군으로 나누는 등 정확한 구성조차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강남경찰서의 경우 규칙 개정 전인 지난해 4월 위원 20명 중 15명을 새로 위촉했는데 나머지 5명은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 차에 달합니다 회의 내용도 공개하도록 했지만 작년 8월 이후 회의 내용은 게재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12월에는) 위원들끼리 자체 회의했는데 내부에서 해가지고 서장님하고 그냥 잠시 참석만 하고 나왔어요 " 회의 내용도 구체적인 발언이 아닌 대략적인 안건만 공개하도록 돼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