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속 난방 중단...2천 가구 '덜덜' / YTN
[앵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난방 공급이 중단되면서 2천여 가구가 추위에 떨었습니다 폭설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월동의 한 아파트 단지 2,2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이 아파트에 난방 공급이 중단된 건 어제저녁 7시쯤입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난방마저 되지 않아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방바닥에 이불을 여러 겹 깔고 점퍼도 입었지만, 난방이 재개되기까지 다섯 시간 동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시간이 갈수록 난방이 식어가고 집안이 추워지는데 아무런 말도 없고 마냥 밤샐 것인가 걱정이 돼서… ] 관리사무소는 강추위로 열병합발전소의 보일러가 꺼져 난방이 중단됐다면서 자정쯤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 탑승구 앞에 항의하는 승객들이 몰려 있습니다 어젯밤 광주공항에서 엔진결함으로 지연된 제주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폭설 때문에 대체 항공기마저 도착하지 못하면서 결국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150여 명이 4시간 넘게 공항에서 대기했고 항공사에 숙박 등을 요구하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무안공항에서도 폭설로 타이완행 여객기가 활주로에 2시간 정도 대기하다 결국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또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에서는 51살 김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다치고 대전 방향 통행이 1시간가량 정체를 빚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