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폭격에 유가 폭등...브렌트유 장중 19% 이상 급등 / YTN
[앵커] 예멘 반군의 무인기 드론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을 공격, 가동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급등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우려했던 대로 국제유가가 급등했군요? [기자] 현지 시간 오늘 오전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20% 가까이 폭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1배럴에 11 73달러 오른 71 95달러로 19 5% 치솟았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장 초반 배럴당 63 34달러로 전장보다 15%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제 원유 시장이 수급 불안으로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동부 아브카이크 원유 처리시설과 쿠라이스 유전이 공격을 받자 원유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아브카이크 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공격으로 시설이 망가지면서 아람코는 하루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을 줄였습니다 세계 하루 원유 수요인 1억 배럴의 6%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원유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이 정도 물량의 수급 차질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단일 사건으로 이 정도 수급이 어긋난 경우는 수십 년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원유 생산량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