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서비스 무기 연기”…카풀-택시 접점 찾나? / KBS뉴스(News)
카카오가 17일로 예정돼 있던 정식 카풀 서비스를 전면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택시업계의 반발에 카카오가 물러서는 모양새인데, 당정은 기존에 제시한 택시 발전 방안을 포함해 카풀 서비스 시간 제한을 통해 카풀과 택시간 대타협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카오가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카풀 정식 서비스 시행을 연기했습니다 시행 일시를 따로 밝히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연기로 해석됩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 : "이해 관계자 의견을 좀 더 듣고 논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지금 그 도중이라고 이해하시면… "] 오는 20일 택시업계가 10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 카풀-택시간 갈등 중재를 모색해온 정부와 여당도 카카오의 서비스 연기 결정에 반색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 : "회사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거라 생각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생의 틀에서 큰 결단을 내려준 거에 대해서는 일단은 높이 평가를 합니다 "] 정부와 여당은 택시업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20일 전까지 가능한 타협점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미 사납금 폐지, 개인택시 면허반납 보상금 현실화 등 택시 발전 방안을 업계에 제시한 정부는 카풀 서비스의 시간 제한을 추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시간 제한 없이 하루 2회 카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었지만, 카풀 서비스 이용 시간을 최대 6시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겁니다 택시업계도 카풀 이용 시간을 제한할 경우 협상에 임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협의한 뒤 다음주 초쯤 카풀-택시 중재안을 마련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