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2층 진입 지체·대응 부실 집중 질타/KBS뉴스/KBS NEWS
2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보고가 있었습니다 의원들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건물 2층에 진입이 늦어진 이유와 현장 지휘관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집중 따졌습니다 보도에 지용수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일어난 제천 화재 참사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의원들은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2층 여자 목욕탕에 신속히 진입하지 못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황영철/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가장 우선적으로 탐색되어야 될 지점을 놔두고 다른 데만 했어요 바로 그 지점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난겁니다 "] 현장에서 상황 보고가 제대로 됐는지, 지휘관이 제대로 대응했는지도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상민/제천소방서장 : "결과적으로 이런 참담한 사고로 진행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 특히 충북소방본부의 통신시스템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화재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표창원/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 "이런 부분들은 이미 평상시에 실패가 예견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물으셔야 해요 "]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한 유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류건덕/제천 화재 유족 대표 : "자신들에게 구조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갈구하였고, 휴대폰을 잡고 119에 아빠에게 남편에게 "] 소방청은 소방점검 체계를 바꾸고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포함한 세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