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 실패' 김석균 전 해경청장 구속 기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월호 구조 실패' 김석균 전 해경청장 구속 기로 [앵커]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치를 부실하게 해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당시 해경 지휘부에 대한 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 다수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석균 전 해경청장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서울중앙지법에 나온 김 전 청장은 담담한 표정으로 법원 판단을 따르겠다 밝혔습니다 [김석균 / 전 해경청장] "저로 인해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이 조금이라도 달래질 수 있다면은 저는 오늘 법원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습니다 " 그러면서도 당시 해경으로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석균 / 전 해경청장]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 급박한 상황에서 저희 해경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당시 해경 간부 5명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재수사하는 검찰 특수단은 당시 해경 지휘부가 초동 조치를 제대로 안 해서 구조가 지연돼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 이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일부는 과실을 감추려 항박일지를 허위로 꾸몄다는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경 지휘부 신병 확보에 나선 건 사고 후 5년 9개월 만에 처음 오늘 심사에는 유가족 대표도 진술 기회를 얻어 해경 지휘부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정훈 /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참사가 재발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꼭 필히 구속이 됐으면…" 김 전 청장 등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