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사회적기업 감독기관장이 보조금 횡령 김찬년

제주MBC 리포트 사회적기업 감독기관장이 보조금 횡령 김찬년

◀ANC▶ 사회적 기업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관리 감독하는 곳이 바로 사회적기업 통합지원센터인데요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걸까요? 제자와 짜고 보조금 수억 원을 횡령한 대학교수 출신 이사장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천 11년 설립된 사회적기업 통합지원센터 도내 70여개 사회적 기업을 관리하며 보조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감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센터 이사장인 67살 고 모 씨가 최근 5년 동안 수 억 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00통합지원센터 관계자 "그건 저는 잘 모르겠어요 예전의 일 같은데 과거에 일했던 분들은 지금 다 퇴사를 한 상황이라서요 " (CG IN) 대학교수 출신인 고씨는 사회적기업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제자와 짜고 인건비를 부풀리거나 허위 계약서를 만들어 고용노동청과 제주도 등으로부터 보조금 3억 원을 받아 개인 생활비로 썼습니다 식품개발업체를 만들어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제주도로부터 4년동안 1억 5천만 원의 보조금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CG OUT) 고씨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한다는 명목으로 5년동안 26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지난해 대학에서 정년퇴임한 고씨는 사립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고 지역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조금 비리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INT▶김한수/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이런 기관에 대해서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를 보조금을 교부하는 쪽에서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의 관리가 과연 제대로 된 것인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고 " (S/U) "검찰은 고씨를 도와 보조금을 횡령한 고씨의 제자와 친구 등 3명도 사기외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