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사회적 기업마저 '눈 먼 보조금'

[청주MBC뉴스] 사회적 기업마저 '눈 먼 보조금'

◀앵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기업에는 최고 90%의 임금이 지원되는데요 이 점을 노리고 취약계층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억 대의 보조금을 받아챙긴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한 가구제작업체 3년여 전부터 장애인 등 취약계층 3명을 고용해 싱크대와 붙밭이장 등을 만든다고 신고했는데 지난달 업체 대표가 갑자기 검찰에 구속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알고 보니 취약계층을 채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한 뒤 보조금을 신청하는 수법으로 2년 넘게 1억 4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S/U) 보조금을 일부 떼어주는 조건으로 평소 친분이 있던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짜고 채용한 것처럼 꾸민 겁니다 지난해 10월까지 반찬 등 음식을 만들어 판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도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역시 2년 동안 취약계층 2명을 고용한 것처럼 속여 1억 6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을 맡고있는 지자체는 까맣게 몰랐습니다 ◀SYN▶지자체 관계자 "서류상으로는 다 근무하는 걸로 해놓고 그랬으니까요 (현장) 점검 갔을 때는 (취약계층이) 있고 그렇다고 맨날 우리가 그것만 조사하러 다닐 수도 없는 거고 " 또다른 사회적기업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보조금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