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김영란법 미풍 폭염은 강풍 올 추석 유통가 변화
{앵커: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의 영향과 폭염여파로 올 추석 유통가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 지 관심을 모았는데요, 결론적으로 김영란 법의 영향은 적은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유통가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명절 백화점의 효자인 정육세트의 인기는 올 추석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수퍼:백화점 정육세트/여전한 인기 20% 판매 신장} 이 백화점의 경우, 지난 해 대비 20% 이상 판매가 늘었습니다 값이 급등한 한우는 8% 정도, 한우의 대체재격인 수입육은 무려 100%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고가의 정육세트 매출이 위축될 거라는 예측이 빗나간 겁니다 {인터뷰:} {수퍼:조용설/'ㅅ'백화점 신선식품 판매책임자"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당히 애를 먹을 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만, 프리미엄급 정육 세트가 여전히 강세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폭염이 미친 영향은 컸습니다 {수퍼:폭염에 청과류 매출↓,장류*견과류 매출↑} 보관기간이 긴 장류, 젓갈류 등이 지난 해 대비 120% 정도 판매가 급증한 겁니다 폭염으로 값이 오른 청과류 등의 신선식품 대신 역시 보관이 편한 견과류나 홍삼 등 건강식품 매출이 늘어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StandUp} {수퍼:김상진} "판매부진을 겪고있는 상품군도 있는데 수산 쪽이 그렇습니다 특히 명절의 베스트셀러인 굴비세트는 올 추석만큼은 판매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특이한 점은 백화점에서 급감한 과일세트 매출이 마트에서는 급증한 점입니다 {수퍼:비싸진 과일 수요는 마트로 집중} 마트에서 과일세트는 20%선까지 판매가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트 쪽으로 과일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수퍼:송진호/'ㅇ'마트 부산경남본부 홍보담당"올해 계약재배 등으로 과일세트 가격인상을 최소화함으로써, 사과*배 등 전반적인 과일세트 매출이 두자리 이상 신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용수} 불경기와 김영란법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 것으로 전망됐었지만 백화점과 마트 모두 지난 해와 비교해 10에서 17% 정도 매출이 증가하며 예상을 깼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