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처리 vs. 국정화'...청와대 회동 D-1 여야 신경전 / YTN
[앵커] 진통 끝에 성사된 청와대 5자 회동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회동 의제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입법과 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방점을 찍은 반면,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청와대 회동이 어렵사리 성사되긴 했는데,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군요? [기자] 어렵게 성사된 '5자 회동'인 만큼 어떤 의제를 논의해야 하는지를 두고 여야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여야의 아침회의에서도 신경전이 팽팽했는데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노동개혁과 한중 FTA, 예산안 처리 등 민생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번 회동이 국민께 실망을 주는 정쟁 회동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회동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부터 짚고 넘어가겠다는 야당의 의도를 미리 경계하는 발언인데요 심재철 의원은 현행 역사교과서 가운데 하나인 미래엔 교과서를 직접 갖고 나와서 좌편향 사례를 하나하나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어떤 말로 포장해도 국민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친일과 독재의 가족사 때문에 국정교과서에 집착한다고 믿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정부의 KFX 사업 부실을 지적하면서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 역시 국빈 예우를 받은 것 말고는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청와대 회동을 하루 앞두고 야당의 아침회의에서는 청와대가 내세우려고 하는 방미 성과를 평가 절하하고 노동개혁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발언이 쏟아졌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이 밖에도 오늘 정의당 심상정 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함께 서울 시내에서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문제에 대해 대국민 선전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정규[liv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