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북한 선발대, 경기장 공연무대ㆍ음향시설ㆍ조명장비 등 점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특보] 북한 선발대, 경기장 공연무대ㆍ음향시설ㆍ조명장비 등 점검 [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소장ㆍ한옥정 전 북한예술선전대 단원]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어제 강릉에 이어 오늘은 서울을 찾아 공연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우리측 선발대가 금강산과 마식령스키장 답사차 북한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남북간 교류가 이뤄진 건데, 변수가 워낙 많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는 맘을 놓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이 시간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한옥정 전 북한예술선전대 단원 두 분 보시고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현송월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어제 강릉에 이어 오늘 서울의 주요 공연장을 돌아보며 사전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점검이 끝나면 오늘 늦게야 북한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3년여만에 북한 인사가 방남한 것입니다 예술단 선발대의 방남에 한국은 물론 주변국에서 주목하는 이유가 있을 듯 합니다 [질문 2] 서울의 공연장 후보로는 잠실학생체육관(15분), 장충체육관(10분), 국립극장 등 여러 곳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북한 점검단이 특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공연 장소를 선택하는 데 최우선 고려 사항은 뭘까요? [질문 3] 어제 강릉에서 현송월 일행은 황영조 체육관은 10분만에 나온 반면 강릉 아트센터는 150분 동안이나 요리저리 꼼꼼하게 살펴봤다고 하죠?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3-1] 우리 입장에서 가장 신경이 쓰이는 대목은 북측의 공연 내용입니다 북측이 과연 체제선전 등 정치색을 완전히 빼고 순수한 예술공연을 펼칠 수 있을지가 문제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2] 만에 하나 과거 중국 베이징에서 있었던 사태처럼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나면 예술단 공연은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 4] 북측이 점검단 일정을 일방적으로 변경해놓고 여태껏 그 사유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스위스 로잔의 IOC 회의를 겨냥한 전략적 의도라는 추측도 있고, 대북제제 등에 대한 남측 언론보도에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등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1] 현송월 방남을 전후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우리 정부와 언론에 대해 "역대 최악이 될 대화를 구원해줬다", "대북 제재 위반이니 뭐니 잡소리 한다", "마식령스키장에 터무니없는 시비질 한다”는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가했습니다 어떤 의도로 봐야 할까요? [질문 5] 가는 곳마다 현송월이 일거수일투족과 옷차림이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시종 미소를 머금고 시민들에게 손까지 흔드는 여유를 보이는가 하면 '강릉사람들은 따뜻하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현송월이 존재감을 톡톡히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5-1] 지난해 10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를 전후해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서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옮기고, 현송월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발탁됐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요 사실일까요? 사실이라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6] 현송월 일행의 동선에 1천명의 경비인력이 투입되는 등 국빈급 의전이 제공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부에선 '왕비대접 같다'는 등 불만스런 시선도 있는데요 하지만 만에 하나 불상사에 대비해야 하고, 일단 손님으로 온 만큼 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1] 북한이 점검단의 활동에 대한 언론 노출을 자제하고 시설점검에 충실하고 싶다는 의사를 우리 측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유가 있을까요? 그래서인지 국정원 관계자들이 우리 취재진들의 취재에 "불편해하신다"며 질문을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질문 7] 내일부터는 우리 측 선발대가 2박3일간 방북을 하고 25일에는 북측 선발대가 방남합니다 북측 선발대는 이번 예술단 점검단과 달리 챙겨야할 게 더 훨씬 많을 텐데요 어떤 요구를 할지도 궁금하지만 이것을 우리 측이 다 받아줘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