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여당 16일 회동...추경안 협상 본격화 전망 / YTN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6일 새누리당 지도부와 5개월 만에 회동합니다 추경안 처리와 임시국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악화된 당청 관계가 복원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이미 정부의 추경안에 퇴짜를 놓고 추경 심사를 벼르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의 회동이 당장 이틀 뒤로 잡혔군요?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김정훈 신임 원내지도부가 오는 16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합니다 이번 일정은 어제 공식 임명된 청와대 현기환 신임 정무수석이 인사차 국회를 찾으면서 결정됐습니다 두 사람은 비공개로 전환한 만남에서,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남은 5개월 만이고, 김무성 대표와는 지난 4월 독대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이번 회동은 김무성 대표의 취임 1주년과 신임 지도부 선출에 따른 것으로, 회동에서는 추경 예산안 처리와 7월 임시국회 운영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만남이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유승민 전임 원내대표의 사퇴 과정에서 증폭된 당청 갈등을 봉합하고, 서로 간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여당 원내지도부도 구성됐으니 가장 시급한 게 추경안인데, 처리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요? [기자] 여당의 원내지도부가 자리가 비어있는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미 정부의 추경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11조 8천억 원 규모의 정부 안보다 크게 삭감된 6조 2천억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 메르스 추경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추경안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는데요 반면 새누리당은 정부 안을 최대한 원안대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여당 신임 원내지도부와의 추경안 협상에서부터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또 오늘 선출된 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청와대 대변인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전임 여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청와대의 압박 속에 사퇴한 만큼 신임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야당의 우려를 반영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