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게이트 아닌 사기 사건"…박범계 "특별사면 문제없어" [굿모닝MBN]
【 앵커멘트 】 검경과 언론, 정치권까지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자칭 수산업자' 김 모 씨가 이번 사건은 "게이트가 아닌 사기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김 씨의 특별 사면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는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문제가 없었다고 장담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짜 수산업자' 김 씨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김 씨는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오징어 사업을 한다고 속여 약 11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김 씨는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재판이 끝나고, 김 씨 측은 이번 사건은 정관계 비리를 뜻하는 '게이트'가 아니라 단순 사기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 씨 측 변호인 - "재판정에서 드린 말씀 외에는…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사건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만, 저는 사기 사건 담당하는 변호인에 불과하고요 " 검찰 측 증인 2명이 모두 출석하지 않아 재판은 1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을 오는 21일 열릴 재판에 다시 부를 예정입니다 한편 가짜 수산업자 김 씨는 지난 2016년 1억 원대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7년 12월 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했습니다 특사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사면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기준상 특별한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법무부는 사면 당시 강력·부패범죄자는 사면에서 제외됐는데, 김 씨는 사기죄로 수감 중이어서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 mik@mbn co 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가짜수산업자 #게이트 #사기사건 #MBN #김태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