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임명동의안 표결 연기…16일 처리될 듯

이완구 임명동의안 표결 연기…16일 처리될 듯 [앵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오는 16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당 단독으로라도 임명안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팽팽히 맞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합의한대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표결하자고 요구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야당에서 여러 의혹을 이유로 총리 인준에 대해 반대하는 의사는 충분히 표명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야가 어렵게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연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 후보자의 인준 반대 당론을 확정한 새정치연합은 본회의를 설 연휴 이후로 늦추자며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전례도 없고 국민도 용납하지 않는 일방처리 해서는 안 된다, 이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 없이는 본회의를 열지 않겠다며 의사봉을 들지 않았고, 정 의장의 중재 아래 밀고당기기 끝에 오는 16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본회의에 참석해 표결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안규백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저희 당에서는 그(본회의 참석) 여부까지 포함해서, 16일 의원총회를 거쳐서 총의를 모아서 그 여부를 판단할 겁니다 " 정 의장은 16일 본회의에서는 야당이 불참하더라도 인준안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이날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는 간신히 피한 여야, 그러나 대치 구도는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