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강릉 산불 확산 밤새 저지...아침부터 헬기 재투입 / YTN
[앵커]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해 산림 당국이 밤새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날이 밝자마자, 조금 전부터는 헬기를 재투입해 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밤사이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먼저, 산불 상황이 어떤지 YTN으로도 밤사이 제보가 많이 들어왔죠? [기자] 네, 지난 4일 불이 시작된 경북 울진 상황부터 제보 영상 보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울진 정림1리 도로 위에서 제보자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폭넓게 불이 타오르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울진입니다 산림청이 제공한 드론 영상을 보면요, 능선을 따라 시뻘건 화염이 긴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다음은 어제 새벽 불이 시작된 강원 옥계에서 촬영된 제보 영상입니다 영상을 보내주신 제보자께서는 혹시라도 산자락 아래 있는 집으로 번질까 봐 밤새 불길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강원 옥계에서 시작된 불은 동해시로도 번졌는데요 지금 보시는 영상은 어젯밤 10시쯤 동해시 동호동 상황입니다 민가 바로 뒤까지 불길이 내려온 아찔합니다 [앵커] 밤사이에는 확산 저지에 몰두했다면 조금 전부터는 헬기를 재투입해 진화에 힘을 쏟는다고요? [기자] 네 산림청은 조금 전 일출과 동시에 울진과 삼척에 헬기 50대를, 강릉과 동해에 헬기 29대를 투입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바람이 잦아들면, 원전과 가스저장소, 송전설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어젯밤 11시까지 집계한 결과 이번 산불로,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에서 4천3백여 세대, 7천1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두 380여 개 시설이 소실됐고, 산림피해는 만3천6백여ha로 추정됩니다 어제 오전 강원 강릉 옥계면의 80대 여성이 대피 도중 숨졌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이 컸죠 전국 곳곳 화재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어제 낮 1시 50분쯤 경기 안산시 수리산 일대에 불이 나 지금까지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수암산 등으로 번지면서, YTN으로도 제보도 많이 들어왔는데요 다만 방어선이 구축돼 주택가로는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새벽 1시 40분쯤 부산 회동동 아홉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하루가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져 진화 중입니다 산림 당국은 어제 낮 큰 불길을 잡았지만 잔불 정리 도중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불이 확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저녁 7시 20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오리 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중에 있습니다 현재 부산과 대구에는 건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