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칠레 시위 2주째…‘개각’에도 성난 민심 여전 / KBS뉴스(News)

[자막뉴스] 칠레 시위 2주째…‘개각’에도 성난 민심 여전 / KBS뉴스(News)

칠레 수도 산티아고 도심 상가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대원들이 긴급 진화에 나섭니다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로 시위대를 해산하려 하지만 시위대는 돌로 맞섭니다 지하철 역사 입구가 또 불에 탔습니다 부분적으로 재개된 지하철 운행은 밤 8시까지로 단축됐습니다 [헤시카/산티아고 시민 : "요금 인상 반대 시위는 찬성합니다 하지만 지하철 역사를 부수는 건 안됩니다 "] 피녜라 대통령은 내무와 경제 등 8명의 장관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하지만,사회 불평등에 대한 항의 사태로 번진 이번 시위는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젤리나/초등학교 교사 : "정치인들은 모두 천만 페소(천6백만 원)씩 월급을 가져가지만 불쌍한 국민들은 받는 게 없습니다 "] 시위를 틈탄 상점 약탈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예약 취소가 잇따른 도심 호텔들은 치안 불안에 운영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산티아고 상공회의소는 이번 시위로 인한 경제 손실이 2조 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칠레 #시위 #성난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