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춤에도 긴장…변이 많은 H7형 검출 잇따라

AI 주춤에도 긴장…변이 많은 H7형 검출 잇따라

AI 주춤에도 긴장…변이 많은 H7형 검출 잇따라 [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의 확산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샙니다 하지만 전국에서 새로운 유형의 AI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문제입니다 최근 전북 부안 야생조류에서 나온 H7N2형의 경우 저병원성이어도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에 10건 이상 쇄도하던 AI 의심신고가 사흘간은 매일 1건 이하로 줄었습니다 28일 AI가 발생한지 43일만에 처음으로 의심신고가 한 건도 없었고, 29일엔 충북 음성 메추리농가에서 단 한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되는데 그쳤습니다 이 농가에선 메추리 70만 마리를 기르고 있는데, 메추리는 크기가 작아 산란계 농가로 치면 규모가 4만 마리 수준에 불과합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AI 의심신고 건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 실제 전국에선 새로운 유형의 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고 있어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르면,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검출되고 있는 저병원성 H7형 AI는 2004년 캐나다에서 저병원성으로 최초 감염이 일어난 뒤 확산과정에서 고병원성으로 변이된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돼 있었습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전북 부안에서 검출된 H7N2형 AI의 경우 포유류인 고양이를 감염시킨 사례도 나와 변이가 잘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러종류의 AI가 변이를 일으킬수도 있습니다 만약 닭이나 오리가 다른 2종의 AI 바이러스에 동시에 걸리면, 이 둘이 합쳐져 이론적으로 256종의 다른 유전체로 변이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에 대해 소독을 실시하고,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